일본 컨테이너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모회사인 MOL와 NYK에서 미국 서안 지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 2곳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원은 MOL의 트라팩(TraPac)과 NYK의 유센터미널(YTI) 지분 51%를 각각 취득했다. 원은 지난 2019년 출범하면서 모회사가 운영하는 북미 서안 터미널 사업을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지만 지분 양도 절차가 지연되면서 거래도 함께 늦어졌다. 거래는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소수 지분은 인프라 투자펀드에서 계속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팩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브룩필드자산운용, YTI는 호주 맥쿼리에서 각각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1985년 설립된 트라팩은 로스앤젤레스(LA)항과 오클랜드항, 1991년 설립된 YTI는 LA항에서 각각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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