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아시아역내서비스 자회사인 씨랜드는 이달 하순부터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항로 IA80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신항로는 1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에서 출발해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을 항해한다.
기항지는 부산(월·화)-하카타(화·수)-모지(수)-부산(목)-타이중(일·월)-샤먼(월·화)-홍콩(수)-서커우(목·금)-시아누크빌(화)-방콕(수·목)-램차방(금·토)-호찌민(월·화)-바탕가스(금)-마닐라북항(금·토)-마닐라남항(일)-오사카(금)-고베(금·토)-히비키(일)-부산 순이다.
부산항 기항터미널은 부산신항만(PNC)으로, 1022TEU급 선박 <엠시시안달라스>(MCC ANDALAS·
사진)호가 오는 24일 첫 출항한다.
IA80 신설과 함께 기존 부산-동남아노선이었던 IA88에선 부산항 기항이 중단된다. 일본 히비키(기타규슈) 모지 하카타도 행선지에서 제외됐다.
개편 후 일정은 요코하마(금)-나고야(토·일)-오사카(일·월)-고베(월)-칭다오(금)-상하이(월)-다낭(일·월)-램차방(금)-방콕(토·일)-램차방(일·월)-하이퐁(금)-홍콩(일) 순이다. 13일 요코하마항을 들어오는 2000TEU급 <머스크네스나>(MAERSK NESNA)호부터 개편 후 첫 일정이 시작된다.
이로써 이 선사의 부산항-동남아 서비스 범위는 기존 태국 베트남에서 필리핀과 캄보디아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수출입화물도 영업 대상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씨랜드가 일본 한신지역(오사카·고베)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수입 노선을 처음으로 개설한 것도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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