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1528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이 폭등하면서 BDI는 단숨에 1500대에 진입했다. 파나막스선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4036로 전일보다 450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72포인트 상승한 209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연말 이전에 물량 밀어내기가 진행되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상 폭이 확대됐다. BCI는 지난 10월24일 이후 52일만에 2000대에 올라섰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17달러 상승한 1만551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오른 165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연말 이전에 성약을 마무리하려는 용선주들이 늘어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669달러로 전일보다 4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67으로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상이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멕시코만은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북유럽과 흑해에서는 부진했다. 태평양 동북이 지역을 중심으로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11달러로 전일보다 8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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