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340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이 살아나고 수프라막스 시장도 하락세를 멈추면서 BDI도 1주일만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3566으로 전일보다 63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54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1월 선적 물동량의 유입이 늘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에서 아직 약보합세가 이어졌지만 호주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케이프 운임지수는 1만3861로 전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달러 상승한 1만3861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오른 165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견조했던 북유럽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남미를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황을 주도했다. 태평양 수역은 제한적인 활동성에도 불구하고 선복이 빠듯해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파나막스 운임지수는 1만4873로 전날보다 176포인트 올랐으며,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73달러로 전일보다 17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58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항로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흑해에서는 부진했던 반면 멕시코만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다소 남아돌지만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형 수프라막스 운임지수는 1만3213로 전날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13달러로 전일보다 2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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