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하여 긴급 항만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긴급 간담회는 지난 24일부터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항만 반출입 차질로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영사 및 화주 등 항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화물을 반출입시키고자 하는 화주사들은 운송사에게 원활한 수송을 요청하고 있으나, 운송사는 화물차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를 우려하여 운송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수·광양항 비상대책본부에서는 여수광양항 이용 고객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항만 이용 불편해소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본부는 긴급화물의 경우 광양경찰서의 호송 지원을 받아 안전하게 화물이 수송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4일 이후 일주일 동안 경찰의 협조 하에 긴급 화물을 지속적으로 반출하고 있다.
이렇듯 비상대책본부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운행 중인 화물차주의 안전 및 화물차량 수송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상대책본부는 국토부로부터 지원받은 긴급수송차량 2대를 활용해 광양항 내 긴급화물 직접 운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긴급수송 접수는 광양항 비상대책본부로 할 수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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