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0:24
국내에 SCM의 개념이 급속히 확산되어 가는 가운데 세계적인 SCM 솔루션 공급업체인 EXE Technologies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이에따라 김형태 전 SLI사장이 지사장을 맡은 EXE Technologies Korea는 이번달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EXE Technologies는 Dallas Systems Corpora-tion과 Neptune Systems가 1997년 합병되어 설립된 기업으로 Manhattan, Mchugh, Catalst 등의 업체와 함께 세계적인 SCM솔루션 공급업체로 꼽힌다.
특히 합병이래 매년 15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EXE Technologies의 미션은 그 기업규모에 비해 의외로 단순명료하다.
“어떤 산업부문에서건 물류시스템에 한해서는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라는 것이 바로 그것.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1천여개 이상의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실패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
현재 미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지사가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지사는 6월에 설립되어 이번달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김형태 EXE Technologies Korea 지사장은 한국에서의 EXE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피력한다.
“SCE 시장은 매년 42%씩 성장하는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다. 그리고 이 시장의 선도그룹에 바로 EXE가 있다.
또한 다른 경쟁자들이 아직까지 아시아시장을 겨냥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EXE는 한국을 포함 일본이나 타이완, 필리핀 등의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EXE는 공식활동에 들어가기 이전인 지난 7월에 Michael Lim EXE 아시아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EXE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 발빠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EXE Technologies에서 공급하는 솔루션의 특징
전 산업군을 커버하는 EXE 솔루션은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도·소매업태, 전문물류업태, 제조업태 3가지로 타겟시장이 나뉘어져 있다. 제조업체중 EXE의 솔루션을 도입한 업체는 GM, 포드, HP, 소니, 필립스, 도요타, Bodek&Rhodes, Kaiser 등이다. 국내업체로는 LG와 삼성전자가 있다.
또한 도·소매업체중 EXE 솔루션을 도입한 업체는 Giant Eagle, Neiman Marcus, Staples, CVC, Dairy Farm, KFC 등이 있으며, 전문 물류업체중에서는 Kintetsu, Fritz, KWE, BAX, Geologistics 등이 EXE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1천여개 이상의 업체가 EXE솔루션을 도입했다는 것 자체가 EXE 솔루션의 품질을 입증하는 부분이며, 여기에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 구축한 건수가 이미 2백50여건을 넘어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증거도 충분하다.
한편 EXE는 앤더슨컨설팅, 언스트영, 아더앤더슨, A.T. Kearney와 같은 컨설팅업체를 비롯하여 오라클, SAP, i2, Vastera, JDA 등의 소프트웨어업체 및 SI 업체와도 긴밀한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EXE는 기업에 솔루션 도입시 컨설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표준화된 방법론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글로벌한 비즈니스 환경을 감안하여 물류시스템 또한 이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에따라 EXE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무엇보다 재고의 투명성을 꾀할 수 있으며, 동시에 고객서비스의 향상과 자산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E Technologies 솔루션을 도입한 대표사례
제조업체/SONY
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소니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싱가포르 부품보충센터는 EXE 솔루션을 도입하여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
단적으로 피킹율의 경우 40% 향상됐으며, 주문 리드타임은 70% 이상 줄었고, 인력도 11% 이상 감축됐다. 또한 일일 소화주문량이 3천5백건에서 6천건으로 급증했으며, 취급단품수도 17만개에서 30만개로 대폭 늘었다.
도·소매업체/Giant Eagle
식품, 냉동육, 일반잡화 등을 취급하는 식품체인인 Giant Eagle은 7개 물류센터에 EXE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1개 물류센터를 기준으로 인건비가 연간 2백70만달러 줄었으며, 주문정확도가 97%에서 99% 이상 높아졌다. 또한 1일 27개 점포밖에 커버하지 못하던 점포배송이 88개 점포를 커버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실물재고가 줄어 연간 37만달러를 절감했다.
제3자물류업체/Fritz
전문물류업체인 프리츠는 EXE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지난 3년간 카톤당 취급비용을 40%까지 감축했다. 그리고 향후에는 이 솔루션을 통해 카톤당 총 물류비용을 6달러까지 줄일 방침이다.
글·유민정기자/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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