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항의 올해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냈다.
25일 고베시 등에 따르면 1~6월 여섯 달 동안 처리한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 110만8900TEU(잠정)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5만6600TEU에서 5% 성장했다. 특히 사상 최고치였던 2018년 같은 기간의 111만2000TEU에 육박했다.
수출화물은 지난해 56만7900TEU에서 올해 59만4700TEU로 4.7%, 수입은 지난해 지난해 48만8700TEU에서 올해 51만4200TEU로 5.2% 각각 성장했다.
월별로 보면 1월과 3월 5월 6월에 증가곡선을 그렸다. 1월엔 11.2% 성장한 17만8200TEU, 3월엔 6.7% 성장한 19만8900TEU, 5월엔 4.7% 성장한 17만3800TEU, 6월엔 11.1% 늘어난 20만1800TEU를 각각 거뒀다. 반면 2월과 4월엔 각각 1~2%대의 역신장을 냈다.
고베항은 2018년 294만TEU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역신장했고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출입 물동량은 5% 증가한 214만4600TEU였다. 수출이 6% 늘어난 114만7800TEU, 수입이 4% 늘어난 99만6800TEU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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