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영철도기업인 SNCF의 자회사인 지오디스가 기업 인수를 확대하고 있다.
지오디스는 미국 육송기업 니드잇나우딜리버즈(Need It Now Deliver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1987년에 설립된 니드잇나우는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3자물류와 최종구간 배송서비스를 벌이는 기업으로, 직원 2000명을 두고 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고 자국 내에 65곳의 사무소와 300곳의 배송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매출액은 7억5000만달러(약 1조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오디스는 이번 거래로 미국 내 사업 규모가 네트워크 200곳, 직원 1만5000명으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2021년 기준 두 회사 통합 매출액은 37억달러(4조9600억원)였다. 인수합병(M&A) 절차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오디스의 마리크리스틴 롱바르(Marie-Christine Lombar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M&A를 두고 “미국 내에서 국제운송부터 최종구간배송에 이르는 종단 간 글로벌 통합 물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핵심 과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오디스는 앞서 지난 4월엔 동남아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싱가포르 케펠로지스틱스를 8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최근의 해운물류시장 호황을 배경으로 적극적인 동종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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