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개최된 ‘제14차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총회’에서 권석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가 집행위원회 기술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권석재 기술분과 부의장의 임기는 이달 31일부터 2025년 7월30일까지이며, 이후 분과별 의장 직위를 자동으로 승계해 3년간 동아시아 해역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권석재 박사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에서 환경자원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제협력 및 해양정책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상임이사, 해양환경안전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KIOST 국제협력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웅서 해양과학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나 연안재해 대책 마련 등 전 세계 바다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면서 “권석재 박사의 이번 부의장 선출로 동아시아 국가 간 협력 증진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4년에 설립된 PEMSEA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역협력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며, 동아시아 해역의 생태계보호와 연안·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무국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으며,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북한, 캄보디아 등 총 11개국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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