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코로나발 물류대란을 대응하려고 철도와 해운을 연결하는 복합운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코는 자국 우한과 샤먼을 철도로 연결하는 해상·철도 복합 일관 수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스코가 운영하는 블록트레인(컨테이너 수송 전세열차) 제 1편은 지난 6월26일 40TEU의 화물을 싣고 화중 지역에 위치한 우한역을 출발해 나흘 후인 30일 샤먼항에 도착했다.
코스코는 올해 들어 코로나 봉쇄로 화물차 수송난이 커지자 중국 내륙 지역 수출입회사들을 지원하려고 철도를 이용해 화물을 항만까지 수송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해 초 샤먼항과 손잡고 난창-샤먼-미국 간 철도-해상 복합운송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6월엔 난창과 친저우 베트남을 연결하는 철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난창-친저우 구간을 블록트레인으로 수송한 뒤 친저우항과 하이퐁항을 해상수송망으로 연결한다.
코스코는 철도를 이용한 화물수송은 트럭에 비해 비용을 35%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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