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벌크 시장은 널뛰기 시황이 계속되면서 하루만에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2118로 마감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6포인트 하락한 265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큰 변화는 없었지만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꾸준하면서 하락 폭은 둔화됐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에서 올해 철광석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863달러로 전일보다 1359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9포인트 상승한 205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곡물 물량이 강세를 나타냈고, 남미에서도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적체된 선복은 줄어들었지만, 성약 활동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359달러로 전일보다 41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073으로 전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8월에 선적할 화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고,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남아시아에서 견조한 시황을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2달러 상승한 2만3158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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