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9 18:16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자동차의 대일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2월 일본에 모두 442대의 자동차를 수출(통관기준)해 지난해 같은 기간(60대)은 물론 전체 수출실적(340대)을 이미 뛰어넘었다.
수출금액도 407만달러로 지난해 1-2월 실적(36만달러)과 전체실적(256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업체별 수출은 현대차가 승용차 103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95대, RV(레저용차량) 92대 등 총 290대이며 대우차가 승용차 152대이다.
현대차는 세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와 SUV 싼타페, RV 트라제XG 3종을 수출하고 있고 대우차는 경승용차 마티즈를 내보내고 있다.
대일본 자동차 수출은 99년에는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 대우차가 187대, 현대차가 140대, 삼성상용차가 13대를 수출했다.
이처럼 수출이 급증한 것은 현대차가 지난해 일본에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재팬을 설치하고 올초부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
그러나 이같은 초기 실적과 2월 수출대수(111대)가 1월(331대)보다 크게 감소하는 등 일본 경기를 감안할 때 현대차가 올해 일본시장에서 목표대로 6천대를 판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딜러망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차종을 배기량 3천㏄급 세단XG(국내명 그랜저XG)와 엘란트라 5도어 유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일본판매법인을 구조조정 차원에서 현지 카후사에 매각한 대우차도 차종을 마티즈 1종에서 라노스, 타쿠마(국내명 레조)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한국시장에 첫 진출, 올해 900대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일본 도요타차는 1월 90대, 2월 56대 등 지금까지 146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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