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 1조4131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56.6% 상승했다. 이 중 2분기엔 매출액 7068억원(17.8%), 영업이익 298억원(8.4%)으로 집계됐다.
렌터카 등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과 유휴 부지 매각을 진행하는 동시에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의 적절한 투자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진 측은 “특히 택배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세와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인천 글로벌물류센터(GDC)와 컨테이너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22년 경영목표인 매출 2조 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은 물론 창업 80주년인 2025년까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며 '아시아 대표 스마트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진 측은 “앞으로도 한진은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DNA로 변화하고 혁신해 급변하고 있는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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