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기국(LISCR)이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유럽에서 잇따라 선박안전기국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라이베리아기국은 지난 3월 USCG로부터 선박안전관리품질인증(Qualship 21) 화이트리스트에 재진입했다. 퀄십21에 포함된 기국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선대를 자랑한다. 적용 기간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퀄십21은 미국이 자국항에 입항하는 기준 미달선을 퇴출시키려고 자국법과 국제협약을 준수하는 선박에 항만국통제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1일 발표된 유럽항만국통제협의체(파리MOU) 연례보고서에서도 저위험 기국(화이트리스트) 지위를 유지했다. 1999년 파리MOU 화이트리스트 제도가 도입된 이래 23년 연속 명단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라이베리아기국 한국법인 김정식 대표는 “2021년 초부터 라이베리아기국은 여타 주요 기국들보다 적은 선박 억류율(Detention rate)을 유지해 왔다”며 “선박 품질 향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등록선대 규모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라이베리아가 올해 들어 1300만t(총톤)의 선박을 새롭게 유치하며 성장률 5.5%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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