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스타트업 무빙은 더원인터내셔널과 ‘전기 이륜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더원인터내셔널은 전국 200여 지점을 보유한 배달 대행 플랫폼 ‘딜버’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배달 사업자에게 친환경 전기 이륜차를 보급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 상생의 가치를 도출해 전국으로 확대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무빙은 독자적으로 상품화한 전기 이륜차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BSS)을 ‘딜버’ 사업자에게 공급하고, 리스 신청 등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 프렌즈’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후 양사는 더원인터내셔널의 지역 인프라를 활용, 공동 투자로 김해시와 대전시 내 ‘딜버’ 사업자 대상 BSS 보급 확대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까지 김해시에 BSS 3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무빙 관계자는 “무빙이 공급하는 전기 이륜차에는 유상운송 종합보험 상품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내연 기관 이륜차 대비 유지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 협력으로 배달 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김해시와 대전시 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빙은 기존 전기 이륜차가 갖고 있는 짧은 주행거리에 대한 단점을 보완한 ‘무중단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라이더가 원하는 장소에서 전기 이륜차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할 수 있도록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BSS)의 밀집도를 높여 안정적인 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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