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회사인 UPS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43.8억달러(약 30조8700억원), 영업이익 32.5억달러(약 4조1200억원)를 각각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229.1억달러 27.6억달러에 견줘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8% 늘어났다. 운임이 두 자릿수로 인상된 게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7.9억달러에서 올해 26.6억달러(약 3조3700억원)로 44% 급감했다. 지난해 연금 관련 일회성 이익 36억달러가 발생한 게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미국 내 특송 부문은 8% 증가한 151.2억달러의 매출액과 22% 증가한 16.6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화물 단위당 운임은 10% 증가했다. 국제특송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증가한 48.8억달러, 3% 증가한 11.2억달러였다. 운임은 11% 증가했다.
공급망·물류 부문은 2% 증가한 43.8억달러의 매출액과 47% 증가한 4.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 매출액은 25% 증가한 25.9억달러를 기록, 부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UPS는 올해 연간 실적을 연초 설정한 매출액 1020억달러, 조정 후 영업이익률 13.7%로 유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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