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14:00

씨랜드머스크, 韓-필리핀 컨테이너서비스 인천서 개시

2500TEU급 컨선, 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 입항


머스크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씨랜드머스크가 우리나라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씨랜드머스크가 인천항에서 ‘필리핀 피더 3’(PH3) 서비스를 20일부터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PH3은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일본 등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한다. 2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에브리디키지>호(사진)가 20일 오전 7시 인천 신항 한진 신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기항지는 인천-히비키-부산-칭다오-상하이-닝보-가오슝-마닐라남항-마닐라북항-옌톈-홍콩-바탕가스-마닐라-제너럴산토스-다바오-평택-인천 순이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인천항-필리핀 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총 3개로 늘어났으며, 바나나 등 신선식품 물동량이 연간 2만TEU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 김종길 운영부사장은 “동남아시아향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H3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3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7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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