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는 지난 12일 해양수산부에서 입찰공고한 '한중일 수출입 파렛트 재사용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사업에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PCA는 올해 11월30일까지 연구용역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수행 내용은 ▲수출입 파렛트의 리터너블 재사용 시스템 도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재사용 가능한 파렛트의 사용실태 파악 ▲재사용 파렛트의 추적관리 정보시스템의 기술 분석 ▲파렛트 실증실험을 위한 준비작업 수행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실무 대응 지원 등이다. KPCA는 이를 통해 아시아 리터너블 파렛트 시스템 구축에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중일 3국에서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저비용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사용 파렛트 관련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3국은 서로 협업해 수출입 파렛트 재사용 방안 관련 과업을 수행하면서 연구용역 사업까지 수행하게 된 것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입에 사용되는 파렛트의 통관 문제 및 소유자 추적 불가 등의 문제로 재사용되지 않는 파렛트에 따른 물류비 상승 및 환경오염 유발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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