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철도 회사 도이체반은 물류 자회사인 DB쉥커가 지난해 매출액 234억4300만유로(약 31조4800억원), 영업이익(EBIT) 12억4800만유로(약 1조670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76억7100만유로 7억1100만유로에 견줘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75% 성장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부문별로, 항공해상운송사업은 57% 증가한 129억6200만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항공 수출 물동량은 31% 증가한 143만8000t, 해상 수출 물동량은 2% 감소한 200만3000TEU였다. 임차한 항공기로 정기수송망을 구축한 게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육상운송사업 매출액은 12% 증가한 75억1700만유로였다. 수송실적은 2% 증가한 1억1070만건이었다. 계약물류사업은 9% 증가한 29억6400만유로의 매출액을 냈다. 운영 창고 면적은 4% 감소한 840만㎡였다.
쉥커의 도약에도 도이체반은 지난해 적자를 냈다. 매출액 472억5000만유로, 영업손실 15억5200만유로, 순손실 9억1100만유로였다. 매출액은 18% 늘어났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전년도 29억300만유로 57억700만유로에서 각각 46% 86% 개선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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