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회사인 페덱스는 2022 회계연도 3분기(2021년 12월~2022년 2월)에 영업이익 13억2600만달러(약 1조6200억원), 순이익 11억1200만달러(약 1조360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1년 전 10억500만달러 8억9200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32% , 순이익은 25%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1년 215억1000만달러에서 2022년 236억4100만달러(약 28조8300억원)로 10% 늘어났다.
페덱스는 전 사업부문에서 운송단가 인상과 연료 효율 개선, 겨울 효과 둔화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특송사업인 페덱스익스프레스는 매출액 113억400만달러, 영업이익 5억2000만달러를 거뒀다. 각각 5% 12% 성장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수송 용량 제한이나 인력난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운임 상승과 연료 효율성 제고 등의 개선 효과가 컸다.
미국 내 육상운송사업인 페덱스그라운드는 매출액은 10% 증가한 88억달러, 영업이익은 9% 줄어든 6억4100만달러를 냈다. 운임은 상승했지만, 직원 임금 상승과 투자 비용 발생 등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일일 평균 화물량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류사업부문인 페덱스프레이트는 매출액은 23% 증가한 22억5300만달러, 영업이익은 2.8배 늘어난 3억3700만달러를 각각 냈다. 수익성 제고로 영업이익률은 15%까지 개선됐다. 운송단가는 19% 증가했고 일일 평균 화물량은 2% 증가했다.
9개월(2021년 6월~2022년 2월) 누계 실적은 영업이익은 6% 증가한 43억2100만달러(약 5조2700억원), 순이익은 3% 감소한 32억6800만달러(약 3조9800억원)였다. 매출액은 13% 증가한 691억1800만달러(약 84조2900억원)를 달성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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