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16:44

BDI 2567포인트…케이프 시장, 하루만에 부진

중소형선서 상승세 '주춤'


3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256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하루만에 다시 확대되면서 BDI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중소형선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다소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1포인트 하락한 196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호주에서는 4월 선적되는 화물들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고, 브라질에서는 강보합세가 유지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784달러로 전일보다 47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7포인트 상승한 337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의 강세가 지속됐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에서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9달러로 전일보다 1065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033으로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에 제한이 발생하면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선적이 강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60달러 상승한 3만565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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