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17:17

BDI 2575포인트…케이프 시장, 낙폭 줄어 '회복세'

멕시코만서 곡물 선적 '꾸준'…대서양 수역 상승세 이어가


3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2575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감소하고 중소형선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은 더디지만 일부 항로에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5포인트 하락한 210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화주들이 화물 선적이나 선복 확보 등을 지연시킴에 따라 성약 활동이 제한적이었지만, 전반적인 시황 회복 영향으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364달러로 전일보다 257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61포인트 상승한 32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서도 꾸준하게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면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954달러로 전일보다 85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3016으로 전일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곡물 선적이 꾸준한 가운데 남미와 지중해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선적이 계속되면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94달러 상승한 3만529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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