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태웅로직스가 사업다각화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거뒀다.
태웅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잠정 연결 실적은 매출액 9390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배(175%), 영업이익은 5.4배(441%), 순이익은 8.1배(707%) 증가하며 실적 전 부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물동량 증가와 신사업 시너지 효과, 계열회사의 선전 및 시황 호조 등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물동량 증가를 이끌어냈고, ISO탱크 컨테이너, 태웅물류센터 등의 신규 사업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이 더해지며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억7800만원이며, 시가배당률은 1.1%다. 이에 태웅로직스는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고객사 및 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업 영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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