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호그오토라이너스는 지난해 순이익 1억2480만달러(약 1494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의 -187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노르웨이 선사는 완성차와 건설기계 물동량 개선과 운임률 상승, 9600만달러의 손상차손 환입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EBITDA(이자·세금·상각 전 이익)는 2억300만달러(약 2430억원)로, 1년 전 1억7500만달러에서 16%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0년 7억3700만달러에서 지난해 9억4700만달러(약 1조1340억원)로 2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엔 EBITDA 7900만달러(약 950억원), 순이익 1억3990만달러(약 1670억원)를 거뒀다. 1년 전 4800만달러 1390만달러에서 EBITDA는 64%, 순이익은 10배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1253만달러에 매각한 <호그마산>호가 이 기간 800만달러 규모의 손상차손 환입을 인식했다.
매출액은 2020년 2억3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7100만달러(약 3240억원)로 33% 증가했다.
선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건설기계 수출이 39% 늘어났고 특히 중국은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 중국은 유럽행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현재 2300~8500대급 자동차선 40척을 운항 중이다. 27척은 사선, 13척은 용선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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