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저우산항은 최근 덴마크 머스크 등과 협력해 실크로드 경제벨트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물류 통로를 개통했다.
이달 7일 유럽행 화물 80TEU를 적재한 머스크의 화물열차가 닝보·저우산항에 도착함으로써 ‘뤄양-닝보·저우산’ 정기화물열차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정기열차의 주요 화물은 닝보·저우산항에서 선적돼 잉커우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육로운송을 통해 훈춘철도개방구에서 유럽으로 철도 운송된다.
닝보·저우산항 해철연운팀은 중국YPO동방홍(뤄양)국제육항, 머스크와 협력해 해상철도 운송방안을 마련, 컨테이너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시간 효율 제고를 이뤄냈다.
훈춘시는 중국의 동북아창구 및 구주아주 랜드브릿지 기점 중의 하나이며, 창춘지린투먼경제개구의 개발 교두보로 4개의 국가급 철도 및 도로 개방구를 보유하고 있다. 닝보·저우산항과 훈춘시는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양측은 ‘훈춘-나진-닝보’ 벌크항로 개설에 이어 2017년에는 컨테이너항로를 개통했다.
2018년엔 훈춘-자루비노항-닝보 내국무역화물의 과경운송항로를 개설했다. 현재 이 항로의 운송화물가격은 6억위안을 넘으며, 저장성 지린성의 기업들에게 매우 빠르고 편리한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닝보·저우산항과 훈춘시는 공동으로 훈춘국제항을 설립, 물류솔루선을 설계하며 해상철도분야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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