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5 17:41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 사장에 현대미포조선 상임고문인 최길선씨와 민계식 기술개발총괄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1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사장에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상임고문과 민계식 기술개발총괄사장을 선임키로 했다.
또 사내이사 4명중 조충휘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영기 부사장과 하창윤 경영기획 상무는 교체되는 반면 박병기 경영지원 부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드는 사외이사 중에서는 박진원 변호사와 이민화 메디슨회장이 사임하고 강신옥 변호사가 선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충휘 사장은 대표이사에서만 물러나고 사장 직위를 유지하며 하버드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유학할 것"이라며 "민계식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은 기술개발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길선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조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92년 한라중공업으로 옮겨 97년 한라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