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04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강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에서 하락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4464를 기록했다. 철광석 물동량의 강세와 항만 체선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던 양대 수역에서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하향세를 보였다. 서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연말 물량 밀어내기가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844달러로 전일보다 875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289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신규 물동량이 유입되고 있지만, 선복도 늘어나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760달러로 전일보다 106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374로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남미와 흑해에서 강보합세을 이어가는 등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선적되는 석탄 수요는 꾸준했지만 다른 항로에서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26달러 상승한 2만6934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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