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의 유조선 부문인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CSET)이 주도하는 초대형 유조선 공동운항 컨소시엄(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풀로 이름 붙은 운항그룹엔 코스코를 비롯해 그리스 선주 나비오스, 홍콩 선주 와퀑과 중국 랜드브리지그룹 등이 참여한다. 운항선단은 50척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선주 유로나브가 결성한 최대 VLCC 운항그룹인 탱커스인터내셔널 60척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코스코에서 가장 많은 VLCC 42척을 투입하고 나비오스가 8척, 와퀑이 2척, 랜드브리지가 6척을 각각 넣는다. 중국 석유화학기업인 시노켐과 석유상사인 전화석유도 용선자로 협력할 방침이다.
신설된 VLCC 컨소시엄은 ‘위 풀 위 윈’(We pool, we win)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VLCC 시황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형 운항그룹 결성으로 수급을 개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스코는 2019년 9월 VLCC 컨소시엄 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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