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에 국내 처음으로 원격 조종하는 무인 안벽 크레인이 반입됐다.
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는 최근 무인 안벽 크레인 4기를 반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 안벽 크레인은 높이가 53m에 달해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의 컨테이너 하역이 가능하다.
BCT 측은 무인 안벽 크레인 반입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해 사고 위험성이 줄어 들고 작업 효율성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BCT는 오는 9월 말 무인 안벽 크레인 4기를 추가로 반입하고 내년 1분기에 나머지 3기를 반입할 계획이다.
BCT 관계자는 "무인 안벽 크레인 외에도 스트래들 캐리어 28대와 야드 크레인 44기도 차례로 도입한다"며 "태풍 등으로 출항이 지연됐으나 안전하게 운송됐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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