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만협회가 최근 개최한 ‘2021 녹색 및 안전 항만대회’에서 톈진항그룹이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톈진항 C구역에 스마트화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탄소배출 제로 터미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교통운수부 수운국부국장, 중국항만협회회장, 상하이국제항무그룹 당서기 겸 동사장, 톈진항 당서기 겸 동사장, 코스코쉬핑톈진 당서기 및 동사장, 북경천윤신에너지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톈진항그룹 자오광준 총재는 세계 첫 탄소제로터미널과 세계일류녹색항만건설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톈진항그룹 C구역 탄소제로 시범프로젝트, 저탄소항만구역 및 세계일류녹색항구건설 현황을 설명했다.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은 시진핑총서기의 핵심 지시사항으로 톈진항그룹은 이 양대전략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톈진항 C구역 스마트터미널은 톈진항그룹이 건설하는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 2.0 버전으로 올해 말 준공·운영 예정이다. 터미널의 탄소제로 배출을 실현하고자 녹색에너지공급시스템을 함께 건설 중이다. 이와 동시에 통합저장시스템을 구축해 녹색에너지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에너지공급 탄소제로 배출을 실현한다.
톈진항그룹 관계자는 “시진핑총서기의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춰 클린에너지 이용 강화, 녹색저탄소운송과 녹색에너지원을 확대 등을 실시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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