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조선자회사인 양저우코스코쉬핑중공업에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코스코는 지난 15일 자회사인 양저우코스코쉬핑중공업과 1만4000TEU급 6척과 1만6000TEU급 4척 등 총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신조선 가격은 1만4000TEU급이 척당 1억4600만달러, 1만6000TEU급이 척당 1억5500만달러로 총 14억9600만달러(약 1조71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4000TEU급 6척은 2023년 12월에서 2024년 9월, 1만6000TEU급 4척은 2025년 6월에서 2025년 12월 사이에 건조·인도될 예정이다. 10척 모두 탈황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한다.
이로써 코스코의 발주잔량은 22척 42만5000TEU로 확대됐다. 신조선을 모두 인도받으면 코스코의 선복량은 344만TEU에 달하게 된다.
코스코는 이번 신조선 발주로 컨테이너단위당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실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스코 관계자는 “설계·건조에 선진 기술이 적용됐으며 에너지절감과 배출저감 기술이 집대성돼 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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