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이용 중소 수출입 및 물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한 우수업체를 의미한다.
AEO 공인을 획득하면 ▲대내외적 화물관리 안전성 확보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 통관 ▲미국·중국 등 AEO 시행국 간 검사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절차가 까다롭고 인적 금전적 부담이 커 중소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 이를 획득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BPA는 이 같은 현실과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착안해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2개사를 선정해 AEO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예산 및 지원대상을 확대해 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항 이용실적이 있는 부산·경남 소재의 중소 물류기업이다.
AEO 컨설팅 선도기관인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을 통해 공인 획득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인증 심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비용은 공사에서 1개 기업에 198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기업은 잔여금액인 5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희망기업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남기찬 BPA 사장은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이 부산항 이용 물류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통해 부산항을 둘러싼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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