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2021년 6월1일 창간 50돌을 맞았다.
지난 1971년 6월1일 창업자 고(故) 이택영 회장이 창간한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첫 호부터 2588호(2021년 6월7일자)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발행되며 해운물류업계 대변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971년 무교동 사무실에서 출발해 1975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현재 사옥으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매주 400페이지 이상의 뉴스 및 선박운항스케줄을 발간하는 국내 최고의 해운물류 종합전문지로 자리매김했다.
선적담당자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
50년의 세월 동안 본지는 외형과 내용에서 많은 변화를 꾀했다. 1971년 창간 당시에는 해운업계 최초의 전문지로 바다와 해운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선사들의 이미지 광고를 표지에 실으며 업계의 대변지 역할을 강화했다.
창간호 당시 76페이지에 머물렀던 분량은 1991년 396페이지로 늘어났으며, 2001년 창간 30주년 기념호는 500페이지를 넘어섰다. 물가상승과 분량 증대를 배경으로 판매 가격도 900원에서 시작해 1991년 1500원, 현재 5000원으로 인상됐다.
또 주요 선박 운항스케줄을 수출입별, 지역별 등으로 세분화해 해운기업, 수출입 화주들에게 매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선적 담당자들의 필독서가 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없으면 수출입 업무에 차질을 빚는다”고 할 정도로 수출입·해운물류업계에서 독보적인 정보지로 자리잡았다.
해운물류업계 역사 현장 언제나 함께해
본지는 한국해운 근세사 50년의 역사와 실록을 현장에서 지켜본 증인이며 기록자임을 자처한다.
1970년대 초반부터 무역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국가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던 해운 육성에, 정부와 민간, 개별 단체가 혼연일체 돼 노력을 쏟을 때 같이 뛰며 현장을 지켜봤다.
또 모든 해사행정과 해운의 날, 해운진흥촉진대회를 거쳐 현재의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 이르는 해운물류업계 역사의 현장엔 언제나 코리아쉬핑가제트가 함께 했다.
▲2001년 6월1일 창간 30주년 기념식(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업계의 친목과 체력 증진 및 선화주 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업무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주최해 호평을 받았다.
1977년 코리아쉬핑가제트 사장기 쟁탈 친선 테니스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이듬해 코리아쉬핑가제트 사장 배 쟁탈 코스모 직장인 야구대회를 창설했다. 15년 이상 진행된 스포츠행사엔 해운물류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한 제조업체나 대기업들도 동참해 행사를 빛냈다.
50년을 이어오면서 주간지 코리아쉬핑가제트 외에도 다양한 해운물류 관련 간행물을 발간함으로써 관련 산업뿐 아니라 타 업종으로부터도 크게 환영받고 있다.
1982년부터 국내 최초로 ‘해사물류연감’을 기획·발간해 명실공히 해사에 관한 연보 기능을 하는 방대한 분량의 해사백과사전을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1986년에는 화주들에게 유용한 항로별 취항선사, 대리점 각종 정보 등을 수록한 ‘쉬퍼스가이드’, 198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물류종합지, 월간 ‘물류시대’를 창간해 종합물류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영에 제3의 이윤원인 물류를 접목한다는 취지로 1997년 월간 물류시대 제호를 ‘물류와 경영’으로 재창간했다.
▲2011년 6월1일 창간 40주년 기념식(서울 세종문화회관) |
본지는 독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 동영상뉴스서비스 ‘KSG온에어’를 시작해 더욱 신뢰감 있고 발 빠른 기사를 전달하고 있다.
2016년엔 주간지 기사 지면을 전면 컬러화하고 심층기사 위주로 개편해 고급화를 단행했다. 지난 2017년엔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입점해 한국해운 재건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와 여론 환기 등 해운물류전문언론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 상하이-동남아항로 운임 지수, 벌크선 운임 지수, 항로별 주요 부대요율 현황 등을 지면에 수록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월드와이드 해상스케줄 제공 등 고객만족에 최선
본지는 자체 보유한 최첨단 디지털 인쇄시스템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시스템, 신기술을 개발해 독자들의 기호에 알맞게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전 임직원이 고품질의 완성도 높은 신문을 신속히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운업이 태동하기 시작한 1970년대 초 창간해 해운물류산업 발전의 자양분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앞으로도 살아있는 내외신기사 발굴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며 정확한 시황정보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운물류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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