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26일 영국 브리스틀에서 개최된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국제연차총회에서 강범구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이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국제본부 수석 부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1885년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출범 이래 한국인이 국제본부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는 188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범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 중 하나로, 원활하고 효율적인 수상 교통·교역을 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치, 비영리 단체다.
현재 전세계 84개국에서 500개가 넘는 법인회원을 보유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2010년 2월 가입했다.
강범구 신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국토해양부 항만국장 물류항만실장, 케이엘넷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 한국해안해양공학회 회장, 세일종합기술공사 회장 등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한국지부인 (사)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을 맡은 강범구 부회장은 협회의 국제역량 강화를 위해 힘썼으며, 그 노고를 인정받아 올해 3월 국제본부 이사회를 통해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국제본부 신임 수석 부회장에 추천됐다.
이후 5월 26일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국제연차총회 투표를 통해 타국의 후보자들을 꺾고 당선됐다.
강 부회장은 “이번에 선출된 것은 해양수산부의 지속적인 국제역량 강화정책이 바탕이 돼 국제 해양수산 무대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이 강화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