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울산항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 나선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31일 태광산업, 대한화섬, 형지엘리트, 우시산 등 4개 업체와 울산항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를 위한 해양환경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해양 플라스틱으로부터 우리 바다와 고래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공사는 공공기관, 대기업, 사회적기업 등과 ‘제26회 바다의날’을 맞아 뜻을 한데 모았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울산항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고품질 친환경 원사를 제작하며 형지엘리트에서는 원사를 활용하여 기업 근무복과 친환경 스포츠 의류, 교복을 만들어 보급한다. 우시산에서는 ‘세이브 디 오션, 세이브 더 웨일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항만 최초로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 온 UPA는 협약 기업들의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UPA 고상환 사장은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울산항 페트병 자원 순환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은 물론 부울경 지역을 기반으로 참여 업체들의 그린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