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개발사업 위치도(붉은선 안) |
인천신항 신규 배후단지가 복합물류와 제조시설을 갖춘 스마트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가칭)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가 제출한 인천신항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94만㎡(약 28만4000평) 항만배후단지개발사업 민간제안에 대해 2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민간에서 제안한 사업의 총 면적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1단계 3구역 53만㎡와, 1-2단계 41만㎡를 합한 총 94만㎡로, 국제규격 축구장 면적(7140㎡)의 약 132배 정도 규모에 해당된다.
민간 제안자는 약 2000억원을 투입, 항만배후단지에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을 위한 47만㎡(50.4%) 부지와 도로, 공원·녹지로 사용될 공공시설 46만㎡(49.3%) 등의 부지를 조성하게 된다. 약 50%에 달하는 공공시설은 향후 관리‧운영을 위해 기부채납 절차를 거쳐 국가에 귀속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제출된 민간 제안서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개발계획 목적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민간 제안사업의 경제성분석 및 적격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KMI에 사업 타당성 분석 검토를 의뢰했다.
KMI가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 타당성 분석 검토를 마치게 되면, 올해 말 제3자 제안공모를 거쳐 2023년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체 214만㎡(약 64만7300평)에 달하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중 1-1단계 1구역(66만㎡)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10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20년 7월 준공하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1-1단계 2구역(94만㎡)은 인천신항배후단지가 지난 2019년 12월 민간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올해 9월경 착공, 2023년에 부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송종준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도권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항만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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