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월1일부터 대산항 5부두를 컨테이너와 벌크화물을 같이 처리하는 부두로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대산항 5부두는 2000TEU급 컨테이너선 전용부두로 계획됐으나 화물 처리 추이와 지역 사회 건의 등을 반영,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화물을 같이 처리할 수 있는 부두로 준공됐다.
5부두는 선박 안전 수심을 고려해 3만DWT(재화중량톤수)급 부두로 우선 운영을 개시하게 됐다.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5부두 전면해역 준설(수심 14m)후 10월경부터 5만DWT급 부두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대산항 국가부두(4선석)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4만t을 처리했다. 대산항 5부두 개장으로 화물처리 여건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항 5부두는 2011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17년 사업에 착수해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운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주변 항만이용자의 개선 요청에 귀 기울여 합리적인 항만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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