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산업설비부문이 물적 분할을 통해 ‘현대인프라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은 4일 본점 소재지인 경기도 성남시에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회사 분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윤성일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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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프라솔루션은 경기도 성남시에 재무를 총괄하는 본점을 두고, 전남 영암 지역에 생산 거점을 유지할 계획이다.
산업설비 부문은 항만 및 산업용 각종 크레인과 벌크화물취급설비, 해양플랜트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최대급 1만t 해상크레인을 건조했으며, 2016년과 2018년에는 파나마 제2운하 갑문 공사와 <세월>호 직립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도 했다.
2020년 이후에는 싱가포르와 부산신항 등에 설치될 항만용크레인을 대거 수주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월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독립적인 고유 사업 전념을 통한 전문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월3일을 기일로 산업설비 부문을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는 내용을 결의한 바 있다.
현대인프라솔루션의 윤성일 대표는 “사업 고도화와 혁신,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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