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07을 기록하며 2010년 6월 이후 10년 10개월만에 3천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던 파나막스선에서 반등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상승한 477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과 서호주 등 주요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대서양 지역은 신규 유입이 제한적이었지만 선복 수배가 어려워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15달러 상승한 4만91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2643을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상승 효과에 힘입어 파나막스 시장도 반등에 성공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본은 골든위크를 앞두고 화물들이 대부분 처리되면서 활동성은 감소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315달러로 전일 대비 29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151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와 흑해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동남아 지역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달러 상승한 2만504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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