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 1분기에 5%의 물동량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테르담항은 1~3월 석 달 동안 컨테이너 물동량 370만9000TEU를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5만5000TEU에서 4.5% 늘어났다.
수입화물은 지난해 184만6000TEU에서 올해 194만4000TEU로 5.3%, 수출화물은 170만3000TEU에서 176만5000TEU로 3.6% 각각 성장했다.
로테르담항만청은 소비재 수요가 강세를 띤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도 성장세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중량 기준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3766만7000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93만1000t에서 0.7% 감소했다.
항만청은 빈 컨테이너가 늘어난 데다 컨테이너 단위당 평균 적재중량이 줄어든 게 처리 개수 증가에도 중량 실적은 줄어든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로테르담항의 1분기 전체 화물 처리실적은 1억1579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239만t에 견줘 3% 증가했다.
벌크화물은 9.8% 늘어난 1838만t, 액체화물은 3.4% 늘어난 5208만t으로 각각 집계됐다. 액체화물 중에선 원유와 LNG 각각 1% 27% 감소한 가운데 광물유(미네랄오일)가 20% 성장하는 호조를 띠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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