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자사 보유 LNG 운반선박에 대한 정기 입거수리를 국내 조선소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기 입거수리란 안정적인 LNG 수송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육상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조선소에서 입거수리를 받아왔다. 2018년 싱가포르에 9척, 말레이시아에 1척, 2019년 싱가포르에 11척, 말레이시아에 2척을 맡겼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입거수리가 어려워지자 84억원을 들여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 7척을 수리했다.
가스공사는 올해는 경남 고성과 통영에 있는 삼강S&C와 성동조선에 LNG선 수리를 위탁해 수리 설비 보강과 기술 전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조선소에서 수리 예정인 가스공사 LNG 선박은 총 12척”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조선업 육성을 위해 수리 수요를 지속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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