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부산 소재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9일까지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BEF)’의 제4기 금융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가치, 사업운영 지속성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총 45개 기업에 총 7억원을 지원한다.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작단계(Launching), 창업단계(Start-up)에 속한 기업은 1000~2000만원의 무상 재정지원을, 확장단계(Scale-up)에 속한 기업은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대출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신설된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기업도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고용유지를 위해 금융사업 지원 규모와 대상기업 수를 확대했다. 고용 및 사회적가치 목표를 연계한 성과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성과목표 달성 시 추가 보상 또는 원금 감면 등 인센티브도 지원할 방침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사업 모집에 사회적 경제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PA는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BEF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64개 기업에 17억8000만원을 지원해 124개 신규 민간 일자리 창출 및 매출액 29억원 증가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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