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코로나19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분야 중소기업에 시험인증 비용 지원과 기술컨설팅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조선·해양기자재 중소·중견기업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해외 수요처 요청 용역보고서 발행비용 및 시험·인증 수수료를 지원하는 ‘조선·해양기자재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범위는 소프트웨어분야 품질 시험 지원, 수출용 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해외기업 입회시험, 해외발주처 특수용역 보고서 발급, 기술고도화 사업지원, 손상 및 부식원인평가 및 산업현장 애로 기술지원 등 8개 분야다.
기업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시험비용의 40%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 대상은 울산에 등록돼 있는 중소, 중견기업으로, 연중 수시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접수 후 2주 내에 사업선정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국내외 매출 또는 고용창출 가능 기업이 우선 지원된다.
신청·접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누리집(www.ktr.or.kr)에서 사업신청서를 작성한 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의 경우 지역 내 43개 기업에 2070건의 시험·인증을 지원했다.
한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지난해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변화’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90% 이상이 국내외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여 업체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감소분이 커졌고, 올해 말까지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수주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에 본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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