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이 30억달러가 넘는 수주액을 달성하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양쯔장조선은 2월 이후 1만5000TEU급 4척, 1만2200TEU급 5척, 1만1800TEU급 4척 등 중형컨테이너선 13척과 2600TEU급 1800TEU급 각각 4척의 피더컨테이너선 8척 등 총 31척의 신조선을 수주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주 선종은 1만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이 대부분이지만, 벌크선도 8만2000t급 10척을 계약했다. 이 10척에는 미쓰이E&S조선과 미쓰이물산의 중국 합작 조선소인 ‘장쑤양쯔미쓰이조선(YAMIC)’의 건조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수주액으로 따지면 약 17억4000만달러 상당의 신조선 31척이다.
신조선은 2022~2023년에 순차적으로 건조돼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양쯔장조선의 올해 누계 신조선 수주액은 총 30억4000만달러(약 3조4500억원)에 달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중국 조선소들은 위안화 시세와 강재 가격의 급등으로 올해 초부터 신조선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조선소가 주력하고 있는 중형 벌크선에 대해서는 이번 계약 선가도 “양쯔장조선의 지난해 동형선부터 상승하고 있다”고 조선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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