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 탱커 선사인 성호해운이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도입한다.
대선조선은 지난 5일 국내 중견 해운사인 성호해운과 6800DWT(재화중량톤수)급 스테인리스 화학제품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 조선소와 화학제품전문운송 선사인 성호해운 간의 이번 건조 계약은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조선을 발주한 성호해운은 1965년에 설립된 석유화학제품 운송 전문사로 총 12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최근 부산지역 모범납세자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말 동일철강과 M&A(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채권단관리를 졸업하는 대선조선은 최근 중소 조선소 일감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자체 기술력을 증진해 온 결과, 2월 모로코 선주와의 계약에 이어 꾸준히 수주를 하고 있고 정상화 이후에는 더욱 좋은 결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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