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자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중동-극동항로 신규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중동-일본 운임지수(WS)는 29.5를 기록, 환산 용선료는 저유황유 기준 일일 400달러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향후 연료유 가격이 오르면 용선료는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선료는 연료비나 항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선주는 용선료로 연료비나 항비 등을 충당하게 된다.
용선료가 낮은 중동-중국항로의 경우 연료유 가격이 오르면서 이미 마이너스 용선료가 출현했다. VLCC 시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WS 30 안팎에 머무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가 석유 생산 감축에 들어간 데다 올해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에 돌입하면서 물동량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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