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지난해 6.4% 늘어난 등록톤수 7200만t을 기록했다.
한국선급은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결의로 열린 제59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결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조선‧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전 세계 신조발주량이 29%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았지만 신속한 원격 선박검사 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 친환경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외형을 늘리고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경영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총회에선 김대헌 연구본부장(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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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한국선급에 입사해 기술전략개발팀장, 연구소장, 디지털기술원장을 지냈다.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총회 회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서면결의로 정기총회를 진행했지만 내년엔 회원 모두를 모시고 정기총회를 개최하길 기원한다”며 “올 한 해 한국선급은 디지털선급으로서 세계 선급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립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선급 위상 제고와 해사산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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