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급협회 DNV-GL은 15일, 프랑스 아이로(AYRO)가 개발한 풍력 추진 시스템인 오션윙스3.6.3을 기본승인(AIP)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넵튠머린조선에서 건조 중인 로로선 <카노페>(Canopee)에 장착될 예정이다.
오션윙스는 면적 363㎡의 2단 접이식 윙세일(날개돛)로 구성돼 있다. 신조선뿐 아니라 현존선도에 설치할 수 있는 이 장치는 선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 3단계와 EEXI(에너지효율 계산지침)에 대응할 수 있다.
루도빅 제라르 아이로 대표는 “오션윙스3·6·3은 대부분의 화물선에 적합하다”며 “전 세계 선주와 용선자에게 개조와 신조선 장착을 두고 타당성 조사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4개 설치하는 로로선 <카노페>는 유럽우주국(ESA)에서 개발하는 위성발사용 로켓 아리안6의 구조물 수송을 맡는다. 선체 설계는 VPLP디자인에서 담당하고 AYRO는 풍력 추진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기기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완공 시기는 내년이다.
선박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선박용 디젤(MDO) 두 가지를 연료로 사용하고 돛을 달아 16노트로 항행하게 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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