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7 14:47

BDI 1495포인트…케이프, 시황 저점 인식 확산

중소형선, 대서양 수역서 상승세 이어가

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9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폭등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BDI는 전일보다 13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4포인트 상승한 148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시황 저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사응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또 파나막스의 상승세에 따른 견인 효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23달러 상승한 1만1972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5달러 오른 2172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의 춘절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부진했지만,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의 강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북유럽 지역에서 석탄 화물도 꾸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547달러로 전일보다 100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62로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1년 이상의 장기용선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지속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9달러 오른 1만300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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