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5 17:38

초대형유조선시장 곤두박질…마이너스용선료 출현

선주 적자 수준인 -1000弗서 거래


초대형 유조선(VLCC)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었다. 급기야 시장에 마이너스 용선료가 출현했다.

외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동-중국항로 VLCC 용선료는 저유황유를 사용할 경우 일일 -1000달러로 파악된다.

현재 주요 산유국의 감산으로 VLCC 용선료는 바닥권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원유 가격은 회복세를 띠면서 선주가 석유회사 등의 용선자에게서 받은 임대료로 연료비나 항비 등의 운항 비용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중국 항만은 극동 지역에서 가장 비싸 중동-중국항로에서 선박을 대여한 선주는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유황유를 때는 조건의 용선료는 2000~3000달러로, 신예선의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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